이스터 섬으로 돌아가는 석상[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2일 16시 00분


2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

모아이(Moai) 석상의 반환식장에 온 원주민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 대열에서 나온 어린이의 표정이 천진난만합니다.

수수께끼 같은 신비의 섬인 이스터(Easter)섬의 현지어 이름은 라파 누이(Rapa Nui)입니다.

가장 가까운 육지에서도 4,000km나 떨어진 태평양 가운데 외딴 섬입니다.

모아이 석상(왼쪽)은 폴리네시아계 원주민들의 수호신 역할을 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부족들이 경쟁적으로 만들어서 점점 크기도 커지고 숫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1.3m에서부터 20m가 넘는 거대한 석상 900 여개가 섬 도처에 있습니다.

1870년부터 자연사 박물관에 있었던 이 석상은 이번 주말에 고향 이스터 섬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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