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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방 동맹과 러시아 SWIFT 제재 합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2-27 09:41
2022년 2월 27일 09시 41분
입력
2022-02-27 07:25
2022년 2월 27일 07시 25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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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 파트너국들이 러시아를 국제금융결제망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에서 차단하는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일정 수의 러시아 은행들이 SWIFT에서 퇴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은 국제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단절돼 전 세계적으로 영업 능력이 크게 손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국제보유액에 대한 제한도 포함된다. 러시아가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서 러시아 은행은 국제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 달러화로 국제 금융 거래 시 필요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영리조직으로, 현재 200개국 1만 1500여개 기업이 가입한 상태다. 개인이 해외로 돈을 송금할 때도 스위프트 코드가 적용되기에 해당 결제망에서 퇴출되면 사실상 해외 송금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위프트 제재 시 미국과 유럽연합(EU) 역시 일정 부분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러시아가 스위프트에서 퇴출되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러시아에 빌려준 자금도 돌려받을 수 없다. 러시아와 거래가 많은 미국이나 독일 등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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