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민통합위원장 김한길, 지역균형특위장 김병준”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14일 11시 07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 2022.3.14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의 차담회에서 “(두 분에게)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국정 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다.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국민들이 믿고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한길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이던 시절 직속으로 뒀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김병준 전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직책을 내려놨지만 뒤에서 계속 윤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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