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2만명, 하루새 20만명 폭증…사망 429명 역대최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17일 09시 31분


16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16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 명대로 폭증했다.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만으로도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되고, 전날 통계상에서 누락된 수치가 더해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62만13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5만592명(해외유입 3만537명)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유행의 정점 규모를 37만 명으로 전망했는데, 정부 예측치의 두 배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환자는 62만1266명, 해외 유입 환자는 62명이다.

최근 1주일간(3.11~17)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만2978명→38만3659명→35만188명→30만9790명→36만2338명→40만624명→62만1328명이다.

이날 집계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5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29명 발생해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481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14%를 유지 중이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만8375명, 경기 18만1983명, 인천 3만2964명 등 수도권에서만 34만3322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55.3%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4만2434명, 대구 2만4468명, 광주 1만6948명, 대전 1만2481명, 울산 1만4768명, 세종 5234명, 강원 1만5449명, 충북 1만7774명, 충남 2만2987명, 전북 1만8607명, 전남 1만8957명, 경북 1만9157명, 경남 4만4536명, 제주 4144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2410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5.6%, 준중증병상 72.3%, 중등증병상 48.1%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0.8%이다. 재택치료자는 192만5759명으로,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51만3806명(수도권 28만7885명, 비수도권 22만5921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4491만747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5%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4만6716명으로 국민의 86.6%다. 3차 접종자는 누적 3221만7533명으로 62.8%(60세 이상 88.8%)의 접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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