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이 이르면 24일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퇴원 당일 대구 달성군 사저로 들어가면서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4일 퇴원하는 안을 병원 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치과, 내과 등 대부분의 증상이 통원치료가 가능한 수준까지 호전됐다”며 “이미 잡힌 진료 일정이 일단락되는 24일 퇴원하겠다는 의사를 병원 측에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24일과 25일 이틀 중 하루 퇴원하려고 하는데, 25일 일기예보상 비가 올 것으로 보여 24일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즉시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박 전 대통령은 2일 대리인을 통해 사저에 대한 전입신고를 마쳤고, 입주 준비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사저 앞에는 경찰이 오가는 차량을 통제하는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보낸 화환 수십 개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이 향후 정치활동에 바로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퇴원 즉시 정치적인 활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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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07:20:34
건강하게 퇴원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대구사저에서 편안하게 일상을 즐기면서 지내실 일만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큰역활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다시한번 대통령님의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앞으로는 행복만이 가득하실 것입니다.
2022-03-22 07:43:46
동아는 초상권을 존중하여 좋을 때 사진을 게재하는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2022-03-22 12:03:34
박근혜 대통령 건강하게 꼭 재기하기 바랍니다. 못다한 임기 채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