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29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붙어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경 서원구에 위치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에 있던 산모와, 보호자 등 6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산부인과는 신관(9층)과 구관(7층)으로 나뉘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 등 장비 15대와 인력 80여 명을 투입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피 과정에서 산모와 신생아 등 1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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