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는 인구 1400만 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 안보의 보루”라며 “경제와 안보에서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온 저의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이 5개 분야에서 획기적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유승민의 경기 개혁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 1등 기지로 경기도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 양성하는데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좋은 일자리와 튼튼한 복지가 있는 경기도,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뤄지는 경기도, 출퇴근 교통 걱정 없는 경기도, 생명 안전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는 경기도,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통합의 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오랫동안 일관적으로 말해왔던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다”며 “진영을 떠나 정당을 떠나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겠다”고 했다.
공직 사회 개혁 의지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도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오로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선 주자급 인사들의 연이은 출마 선언에 경기도는 두 달 뒤 치러지는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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