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등이 포함된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계열사 임원들이 임금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계열사 6곳의 임원 100여 명이 임금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동의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도 포함됐다. 지난달 임금의 20%가 이미 반납됐으며, 일단 6월까지는 임금 반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으로 경영상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 같은 비상조치에 동의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 늘어난 6418억 원을 거두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올해는 경영 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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