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에 추진 중인 ‘무의LK’ 등 개발 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월 용유 오션뷰에 이어 최근 무의LK 개발 사업이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한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시행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고 협의를 거치면서 늦어졌다. 인천경제청은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개발 면적을 축소하고 저층·저밀도 건축물로 개발 계획을 보완했다.
무의LK는 시행자인 그랜드개발㈜이 인천 중구 무의동 산 349-1 일대 124만 m²에 고급 풀빌라, 컨벤션, 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재해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한다.
앞서 3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용유 오션뷰는 인천 중구 을왕동 산 70-1 일대 12만4000m²에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친환경 고급 리조트와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교통·재해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이 밖에 실미도해수욕장 인근 무의동 705-1 일대 44만 m²에 레저·휴양 기능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무의 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도 한강유역환경청과 연내 환경영향 평가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협의한 후 본안 협의를 위한 환경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무의LK와 용유 오션뷰 개발 사업이 실시계획 승인 전 중요한 행정 절차인 환경영향평가가 잇따라 마무리돼 용유·무의 지역 숙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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