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사진)이 임직원들의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채널이 격주로 올리는 임직원 브이로그 ‘S로그 시즌2’에 출연했다. 2019년 6월 시작한 S로그는 삼성전자 DS부문에 근무하는 직군·연차별 임직원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13일 업로드된 9분 26초 길이의 S로그 영상에선 경영지원그룹 3년 차 직원이 우연히 마주친 경 사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흔쾌히 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 사장의 인터뷰는 약 1분 40초 분량이다.
경 사장은 ‘MBTI 유형이 무엇이냐’는 직원의 질문에 “굉장히 오래전에 검사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간 내성적이고 사람 만나는 것을 조금 겁낸다. 그리고 성취지향적인 면이 있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에게 사회생활 선배로서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받자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서 그 세계를 잘 이해하는 수준까지 한번 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평소 임직원 소통 채널 ‘위톡’을 통해 임직원과 적극 소통해왔다. 그는 자신을 ‘대표이사’나 ‘사장’이란 호칭 대신 ‘KH님’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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