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 ·27)이 지난 4월 불거진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과 관련해 첫 입장을 밝혔다.
지민은 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소감을 전하면서도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미국에) 와있는 내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4월 불거진 ‘건보료 체납’ 논란과 관련해 약 2개월 만에 아티스트가 직접 밝힌 첫 입장인 셈이다. 이 논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1월 25일 지민이 보유한 고급 아파트를 압류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알려졌다. 지민은 해당 아파트 89평형(전용면적 244.35㎡, 공급면적 293.93㎡)을 지난해 5월 59억 원에 대출 없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류 등기는 세 달 만인 지난 4월 22일, 지민이 건보료를 완납하면서 말소됐다.
논란 직후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입장문을 통해 “지민은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건보료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확인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백악관을 예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이번 예방은 백악관 측에서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방탄소년단을 초청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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