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국민 3945명 대상 조사
영남권 73% “부산 도전 잘알아”
비영남권 15% “전혀 알지 못해”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 중 국민들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거주 국민 3945명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7%가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를 가장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3일부터 16일까지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응답자들은 경제효과에 이어 한류 확산,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19.5%), 엑스포 방문 등 참여경험(5.2%)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국민들이 꼽은 부산의 강점은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41.7%)라는 점과 ‘우수한 마이스(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 인프라 및 관광시설이 풍부’(41.6%)하다는 점이다.
다만 박람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전국적인 지지에서는 미흡함이 있었다. 조사대상 국민의 55.5%는 부산이 세계박람회 도전 중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영남권 국민 72.8%가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영남권 외에선 43.7%에 그쳤다. 전혀 몰랐다는 답변도 영남권은 6.3%였지만 영남권 외에선 15.4%가 전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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