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교통기술 적용… 상암 자율차 운행 길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8일 03시 00분


SK텔레콤이 서울 마포구 상암 지역의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구역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상암 일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 완료로 상암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한 도로는 기존 상업 및 주거지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 등 주변까지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시범운행지구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수준을 강화하는 진보된 C-IT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를 3차원(3D)으로 구현하고, 이를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여러 대의 차량 및 신호 정보, 위험 알림 등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 상암 지역 총 24개 도로 32.3km에 달하는 구간에 신호제어기, 불법 주정차 카메라, 어린이보호구역 감지 카메라 등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위해 △자율주행차 전용 차고지 및 전용 주차면 제공 △자율주행차 정류소 내 실시간 위치정보 전광판 설치 등도 지원한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 CO 담당은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t#5g#교통기술#자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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