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는 4일 오전 교내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에서 공원 개원을 축하하는 봉헌예배 및 제막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유영완 이사장, 권혁대 총장, 임제택·이기복·김철한·정양희 감독, 이웅천·양형주 목사 등 교계 인사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축복의 동산은 대학교회(채플) 인근 8700여㎡의 터에 조성됐는데, 조각상들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조형콘텐츠학부장인 이창수 교수가 만들었다.
12개의 조각상에 ‘탄생’. ‘소명’. ‘은총’, ‘복음’, ‘헌신’, ‘희생’, ‘축복’ 등을 주제로 예수의 생애와 사역을 담았다. ‘탄생’ 조각상에는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온 예수를, ‘소명’ 조각상엔 예수가 마태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하며 제자로 부르는 장면을 표현했다.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과 성경 구절 등을 배치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축복의 동산은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을 갖춰 야간에도 클래식 음악과 복음성가를 들으며 거닐 수 있다.
축복의 동산은 권혁대 총장이 2018년 신학대학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건학이념을 구현하자며 조성을 제안했다. 권 총장은 “대전 최초의 사립대학인 목원대는 시민들의 사랑 속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최고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선교조각공원은 이런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유영완 이사장은 “축복의 동산은 학생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훌륭한 교재이자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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