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가천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반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앞마당에서 ‘달빛음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국악과 성악, 관현악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음악회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게 된다. 프로그램별 목표를 달성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단체에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팽이, 파우치, 도어벨,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22일까지 인천도호부관아를 방문하면 ‘소원등’을 만들 수 있다. 한지로 만든 등에 소원이나 응원 메시지, 그림 등을 쓰거나 그려 넣을 수 있다. 참가자가 만든 소원등은 음악회를 밝히는 조명으로 쓰인다.
인천도호부관아는 조선시대 지방행정을 담당하던 관청이었으며 2001년 국립중앙도서관의 사료를 토대로 복원했다.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ohobu.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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