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박사는 지난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공황장애로 고생했다는 가수 이수영의 사연을 들은 뒤 “나도 공황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다”며 공감했다.
오 박사에 따르면, 그녀가 공황발작을 겪은 건 레지던트 1년 차 때. 전날 당직을 서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하고 정신없이 바빴던 날이다. 밥도 먹지 못하고 못한 채 저녁에 동료들과 차를 탔는데 “순식간에 샤워한 듯 땀이 비 오듯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오 박사는 친구들에게 “나 패닉 어택이 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고 한다. 20분가량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은영은 “예상대로 20분 후 증상이 괜찮아졌다. 공황발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증상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전 지식이 있으면,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뷔 24년차인 이수영은 이날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봤다. 무대공포증이 있었다며 “응급실을 갔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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