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간판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38)가 소속 팀 LA 레이커스 훈련장에서 두 아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제임스는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에 NBA 무대에서 장남 브로니(18)와 꼭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브로니는 202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5일(현지 시간) 제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이커스 훈련장에서 장남 브로니, 둘째 아들 브라이스(15)와 함께 한 훈련을 끝낸 뒤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세 부자가 차례로 덩크슛을 하는 모습을 포함해 수비 모형을 제치고 여러 공격 옵션을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임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것을 하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는 글도 남겼다.
제임스는 올 2월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 해에는 아들과 뛰고 싶다. 브로니가 어디에 있든, 내가 뛸 곳은 거기다”며 “어떻게 해서든 마지막 1년은 아들과 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돈은 상관없을 것”이라고 했다. 2022∼2023시즌을 마치면 레이커스와 2년 계약이 끝나는 제임스는 현재 구단과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이다. 측근들은 레이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제임스의 재계약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24∼2025시즌엔 아들이 NBA 무대에서 뛸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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