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 개최
정밀의료-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
5년간 1245명 양성해 일자리 창출
교육혁신과 지역정주 선순환 구축
강원도와 도내 대학들이 힘을 모아 추진 중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이 9일 강원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강원도와 도내 15개 대학은 이날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강원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을 갖고 성공 추진 결의를 다짐하며 공식적인 출범을 선포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2022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RIS에 선정돼 국비 15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진행됐다. 여기에 지방비 640억 원을 보태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214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지자체와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역량을 결집해 ‘교육혁신-일자리 창출-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지역혁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 사업을 이끌 주체가 바로 이날 출범한 강원지역혁신 플랫폼으로 RIS사업단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조직은 강원도와 대학 직원들이 참여해 구성된다.
강원도는 RIS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내 청년들이 강원도 혁신산업을 직접 이끌어가게 할 방침이다. 강원지역혁신 플랫폼은 강원발전계획 및 산업현황, 인력수급 매칭 등을 분석해 3대 핵심 분야로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를 선정했다.
향후 5년 동안 이 분야 인재 1245명을 배출하고 61% 수준인 취업률을 71%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청년 청주율을 기존 35% 수준에서 10%포인트 높인 45%로 목표를 잡았다.
이와 함께 4대 핵심전략을 통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강화하고 강원도 주력산업과 연계된 산업 육성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4대 핵심전략은 △강원 LRS(Learning Record System) 공유대학 교육혁신 플랫폼 구축 △강원 데이터밸리 조성 △강원도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정주 동행 플랫폼 구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교육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사업 선정 경과 및 추진계획 발표와 핵심 분야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김 지사는 “이번 RIS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출범하는 강원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지자체-지역대학-지역혁신기관이 연계 협력하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분야의 창업, 기업 유치, 청년층 유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강원도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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