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서 광산 갱도 붕괴…광부 1명 매몰·1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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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9일 15시 52분


29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광산
29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광산
29일 오전 경북 봉화군의 광산 지하 갱도 일부가 무너져 근로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구조됐고 다른 1명은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경 봉화군 재산면의 한 광산 갱도 일부가 땅밑으로 무너져내렸다. 이 광산은 납·아연 등을 캐는 곳이다.

사고는 지하 40m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10명가량이 광석을 캐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8명은 자력으로 현장에서 급히 대피했으나, 나머지 광부 2명(50·70대)이 광석더미에 깔렸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1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1명을 구조해 영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는 땅꺼짐(싱크홀) 현상으로 추정되는 상황. 캐놓은 광석더미가 땅밑으로 3∼5m가량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소방과 경찰 등 인원 59명, 장비 26대, 구조견 3마리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우려로 광산보안전문가가 투입됐으며 구조팀이 암석 제거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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