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셰프 4인과 함께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를 위한 기부 프로젝트 ‘테이블 포 올’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에 이어 2회 째를 맞은 테이블 포 올은 국내 식품 및 외식업계전문가의 재능 기부로 열리는 기부 프로젝트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레스토랑 알렌에서 진행된 행사는 △김진혁(알라프리마) △임정식(정식당) △안성재(모수) △알렌 서(레스토랑 알렌) 등 파인다이닝 셰프 4인과 기부를 위해 참석한 48명의 고객이 함께하는 자선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네 명의 셰프는 ‘가을, 생명을 담다’를 주제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4인 4색 디너 코스를 선보였다. 친환경 ‘어글리 채소’로 만든 메뉴도 포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케냐 어린이들을 위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케냐는 코로나 19 발생 이 후 기아인구가 1억1800만 명이 증가했다. 올해 초에는 물가 상승률이 5.56% 달하는 등 취약 계층에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컴패션은 이번 후원금으로 굶주림과 싸우는 케냐의 1만3533가정에 재난지원금과 영양식을 제공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로 더 큰 어려움에 놓인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편, 지난 3월에 진행한 제1회 테이블 포 올행사의 수익금은 우간다컴패션 어린이 센터에 등록된 0세와 1세 아기와 엄마들에게 영양식과 의료 지원, 직업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는 데에 사용됐다.
컴패션은 전 세계 27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전 세계 220만 명 이상 어린이를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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