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안받아줘”…신당역 실언 이상훈, 당원자격정지 6개월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20일 21시 26분


19일 서울 중구 신당역 내 여자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스토킹 사건’ 피해자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22.9.19 뉴스1
19일 서울 중구 신당역 내 여자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스토킹 사건’ 피해자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22.9.19 뉴스1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서울시의원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또 “31살 청년이다. 서울교통공사를 들어가려면 나름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한 서울 시민이었을 것이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느냐. 저도 다음 주 월요일 아들이 군대에 입대한다”며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파문이 일자 이 의원은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엄중한 문책을 당에 지시했다. 민주당 서울시의회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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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22-09-20 22:28:33

    이상훈이 이 쇄애끼는 딸이 없나? 이 놈은 전과10범이 제 딸을 좋아한다고 해도, 모텔방에 합숙시킬놈이네 ~ 제 마누라도 좋아하는 남자있으면, 내복벗기고 보내 줄 놈 아닌가? 하여튼 민주당놈들은 전부 거세시켜야, 한국여성들이 안심하고 사는 한국사회가 될 것입니다!!!!

  • 2022-09-20 22:42:49

    어이고 6개월 휴가구나. 그래도 월급은 받아먹겠지.

  • 2022-09-20 22:10:28

    민주당에게서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이 여기 있다. 징계가 신속하다는거. 국힘은 배워라. 징계 받은 자들이 반항하지도 않는군.. 이건 준석이가 따라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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