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 11개 유관기관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업무협약
경남 진주시는 경남도를 포함한 11개 유관기관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를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구축하고 ‘K기업가’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경남도, 경상국립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경영학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넥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등 국책사업 유치를 비롯해 지수특화콘텐츠마을(승산기업가정신마을) 조성, K기업가 정신 및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 관련 연구, 각종 홍보·포럼·행사를 열기로 했다.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이어 진주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을 리모델링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 등 3명의 대기업 창업주가 옛 지수초교 출신이다.
진주시는 또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옛 지수초교 체육관 건물을 전문도서관과 체험센터로 개조해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진주시는 LG와 GS 계열 창업주의 생가가 몰려 있는 지수면 승산마을 일원에 K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가 기업가정신 수도로 구축되면 우리 고유의 K기업가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어 국가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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