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강변도로 미개통 구간 12월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7일 03시 00분


2020년 3월 개통한 영산강 강변도로 1단계 구간인 나주시 영산포∼무안군 몽탄면(34㎞) 도로. 전남도 제공
2020년 3월 개통한 영산강 강변도로 1단계 구간인 나주시 영산포∼무안군 몽탄면(34㎞) 도로.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명품 드라이브 코스를 목표로 개설 중인 영산강 강변도로의 미개통 구간을 이르면 올 12월 착공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산강 강변도로는 나주시 영산포와 무안군 남악을 잇는 지방도로다. 총길이는 51.88km로 2020년 3월 영산포에서 무안군 몽탄면까지 1단계 34km가 먼저 개통됐다. 1단계 구간 공사는 2051억 원이 투입돼 착공한 지 8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자전거 라이딩, 마라톤, 역사기행, 드라이브 코스 등 관광·레저·스포츠 도로로 이용돼 만족도가 높았다. 영산강 변에 산재한 고대 문화유적과 관광자원 접근이 쉬워진 데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아직 개통하지 않은 2단계(17.88km) 구간을 2개 도로로 나눠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2-1단계 구간인 몽탄면 당호리∼일로읍 복룡리 구간(4.66km)은 432억 원을 들여 올 8월 준공한 뒤 남도문예전시컨벤션센터 인근에 진·출입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마지막 미개설 구간인 일로읍 복룡리∼남악 구간(13.22km)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이르면 올 12월, 늦어도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구간 개통까지는 착공일로부터 최대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2단계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전남도청 소재지인 남악·오룡지구 출퇴근 시간의 교통 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영산강 강변도로#미개통 구간#12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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