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 22, 29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7일 03시 00분


대구시는 이달 22일과 29일 중구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풍속재연행사를 연다.

경상감영(慶尙監營)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역을 관할하던 관청으로 현대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했다. 선조 34년(1601년) 대구로 이전돼 1910년까지 영남권 중심 감영 기능을 맡았다.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는 2006년부터 대구시 관광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리는 풍속재연행사는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종이나 북을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던 경점시보의식(타종행사)과 감영 수문장 근무교대의식, 군사들의 교열의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군사들이 펼치는 전통무예 시범과 경상도관찰사 부임 및 행차를 축하하는 전통 민속공연이 주요 볼거리다. 대구음악협회와 취타대가 출연하는 야외공연은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경상감영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가까운 도심 공원에서 가을 정취와 전통문화를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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