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관장 이석우)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31일 오후 2시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연다.
음악회는 강진군민으로 구성된 시극팀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시문학파기념관이 운영 중인 ‘영랑예술학교’ 수강생들의 시 낭송과 하모니카 연주, 성악 공연이 이어진다.
‘영랑과 시문학파, 그 문화사적 의미’를 주제로 김동근 전남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특강을 한다. 피날레는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김태연 군(10)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시문학파기념관은 2012년 개관한 이래로 강진의 대표적 시인인 영랑 김윤식(1903∼1950), 김현구 시인(1904∼1950)뿐 아니라 1930년대 순수서정시 운동을 주도한 시문학파 9인을 기리기 위한 한국 최초의 유파 문학관이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됐고 2017년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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