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NOW]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기부금의 30% 답례품으로 제공
홍성한우-광천김 등 품목 다양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홍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일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 발전의 역동적인 원동력을 부여하는 핵심적인 제도”라며 제도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홍성군의 지방소멸 위험지수는 0.36으로 소멸위험진입 단계에 해당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이나 출향 인사들은 홍성이라는 고향 소멸이 이제 코앞의 현실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재정 기반이 취약한 지방 정부가 기부금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정부의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해왔다. 올해 3월 ‘홍성군 고향사랑기부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9월 인천과 경기 출향기업인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어 10월 인천 지역 충청인 화합의 축제한마당을 개최하고 재경홍성고동문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또 ‘홍성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 조례’를 입법 예고한 데 이어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4일엔 고향사랑기부제 회의를 열어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목 선정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 발굴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중요하다”며 “특산품 이외에도 특색 있고 매력적인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최고 15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홍성의 경우 전국적으로 명성을 가진 홍성한우와 홍성한돈, 유기농업 채소 유기농농산물, 남당항 새조개와 대하, 광천토굴새우젓과 광천김, 홍성마늘 등 경쟁력 있는 특산품이 많아 답례품 구성에 유리하다.
군은 1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답례품 후보를 전시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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