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개기월식에서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린 달이 붉게 보인다. 왼쪽 아래 천왕성이 보인다.
8일 저녁 동쪽 하늘에서 떠오른 보름달의 모양이 금새 변하기 시작했다. 둥글던 보름달 면적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애플’처럼 달 한쪽 부분이 둥글게 파여나갔다. 저녁 6시 10분경부터 시작된 개기월식은 7시 10분이 넘어서자 남아있던 초승달 모양도 완전히 사라졌다.
8일 저녁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 위로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며 달이 지구 그림자로 들어가는 현상인 ‘개기월식’이 펼쳐졌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 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빛은 산란되고 붉은빛만 통과하여 달을 비추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왕성이 개기월식 도중 달에 가리는 ‘천왕성 엄폐’가 끝나고 다시 보이고 있다. 김연수 사진작가 제공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며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의 경우 2015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반 만이다. 다음 개기월식은 3년 후인 2025년 9월 8일이고,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7일까지 기다려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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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17:37:34
어제 저녁 아주 쉽게 볼 수 있었고 신기했네요.
2022-11-09 22:55:33
이 기사를 보면서 처음 안 것들이 많네요 개기월식이 "태양 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빛은 산란되고 붉은빛만 통과하여 달을 비추기 때문 "에 생긴다니 신기했어요 어제 다들 소원 비셨나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