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지구대에 흉기 들고 찾아간 40대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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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0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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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던 40대가 적발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이 근무하는 지구대에 만취 상태로 흉기를 들고 찾아갔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A 씨(43)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10분경 원주시 한 지구대에 만취 상태에서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 들어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만취한 A 씨가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약 한 달 전 해당 지구대 담당 구역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43%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누군가를 죽일 것 같았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범행과 음주 사고 간의 연관성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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