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신인상 2년 만에 여왕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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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메이저 2승에 37연승까지
세계 1위 지키며 ‘올해의 선수’에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세계랭킹 1위·사진)가 13일 여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2020년 올해의 ‘뉴커머’(신인)로 선정됐던 시비옹테크는 2년 만에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올 3월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애슐리 바티(26·호주)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뒤 4월부터 1위에 올랐고 이후 6월 프랑스오픈, 9월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시즌 끝까지 정상을 지켰다. 여자 테니스에서 한 시즌에 한 선수가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34·독일) 이후 처음이다.

시비옹테크는 올 시즌 2월부터 7월 윔블던 3회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37연승을 달렸다. 여자 테니스 37연승은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42·스위스) 이후 25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올 시즌 시비옹테크는 연승 기간 6개 대회 우승을 비롯해 총 8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의 ‘뉴커머’로는 시즌을 143위로 시작해 27위로 마친 중국의 정친원(20)이 뽑혔다. 중국에서 WTA 선수상 수상자가 나온 건 2008년 정제(39)가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다.

#여자프로테니스#시비옹테크#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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