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양향자 ‘개’ 비유 이어 “전향자로 성 바꿔야”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2월 21일 14시 00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향해 “성을 바꿔서 ‘전향자’로 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공세했다.

‘친명계(친 이재명)’로 꼽히는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은혜를 원수로 갚음이라는 말은 이런 때 쓰는 말”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지난 9일 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계륵”이라며 “민주당을 사랑하는가? 사랑한다면 떠나라. 그리고 떳떳해져 돌아오라”고 썼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영입해 출마해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이 계속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만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지 않냐. 자리 줄 때는 비판을 안 하는데 자리 받고 ‘필요 없다’고 하면 싹 돌아서서”라고 저격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 1호였고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까지 출마했고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한 말이 있다. 그때는 민주당을 위해서 뭐라도 다 할 것처럼 얘기했는데 금방 돌아서서 이렇게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양 의원을 가리켜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라고 표현했다. 가구향리폐는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을 향해 짖는다는 뜻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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