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유통업계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게 ‘라이브커머스’다. 라이브커머스는 인플루언서가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을 말한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 8000억 원에서 올해 6조 2000억 원, 내년 10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몸값이 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모비두’다.
모비두는 ‘커머스의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풀 스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몰에 라이브커머스 탑재하기 위한 솔루션인 ‘소스플렉스’,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큐레이션 앱인 ‘소스라이브’,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대신해주는 ‘소스메이커즈’, 광고, 마케팅 대행 솔루션 ‘소스AD’ 등이 있다.
삼성, 지마켓, 옥션, 나이키, 한샘, 다이슨, 롯데백화점 등 세계적 브랜드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들이 모두 모비두와 함께하는 파트너들이다. 현재까지 1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 8월 포브스 아시아가 발표한 100대 유망기업으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B2B와 B2C를 넘나드는 업무 범위와 사무실, 재택, 현장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를 지닌 모비두에게 비즈니스 노트북의 확장성, 유연성, 보안성은 중요한 문제다. 모비두 실무자들을 만나 최근 이들이 도입한 HP 비즈니스 노트북이 업무 효율성 제고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윈도 노트북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주다
모비두에서 소스플렉스, 소스라이브 등 핵심 솔루션의 웹 개발과 앱 개발을 맡고 있는 프론트개발팀 장윤호 파트장은 “방송과 커머스를 모두 다루는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의 특성상, 그리고 개발 업무의 특성상 PC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라며 HP 노트북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파트장을 놀라게 한 건 이전에 쓰던 타 OS 기반 제품과 비교해도 속도가 뒤쳐지지 않는 점이었다고 한다. 그는 “사실 윈도 디바이스에 별 기대가 없었는데, HP 드래곤플라이는 달랐다. 이전에 쓴 다른 윈도 디바이스들과 비교했을 때 빌드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구동 속도 또한 제가 이전에 쓰던 오래된 타 OS 기반 제품이 5분 정도 걸렸다면, HP 드래곤 플라이에서는 2분 정도면 충분했다. 작은 차이 같지만 이게 쌓이고 쌓이면 작업 시간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진다”고 말했다.
오정우 매니저 또한 동일한 경험을 했다. 그는 “사실 이전에 다른 제조사의 윈도 노트북을 썼을 때 화면이 떨리는 등 오작동이 발생해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서 한동안 타 OS 기반 제품만 써왔다. 이 HP 비즈니스 노트북이 오랜만에 다시 쓰게 된 윈도 노트북인 셈인데, 걱정했던 오작동이 없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업무 생산성 높이는 편의성과 확장성
360도 경첩을 채택해 완전히 접으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HP 엘리트북 X360 1040의 장점 중 하나다. 민PD는 “제가 영상 PD다 보니 큐시트(Que-Sheet)를 함께 보면서 검토할 때가 많은데, 경첩을 완전히 접어 태블릿처럼 활용하면 여러 명이 같이 화면을 보기에 유용했다”고 말했다.
오정우 매니저의 경우 고객 관계 관리(CRM)에는 브레이즈, 프로덕트 분석에는 앰플리튜드, 광고 성과 어트리뷰션 분석에는 에어브릿지, 광고 캠페인 기획에는 피그마 등 업무에 다양한 툴을 활용한다. 캠페인 기획, 데이터 분석 등 마케팅 분야를 포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다양한 툴을 다루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 중요한 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반응하는 입력 장치다. 오정우 매니저는 “이 제품은 터치패드가 다른 노트북보다 넓고 부드럽게 반응해 사용하기 편했다. 굳이 마우스를 연결할 필요를 못 느꼈다. 디자인 협업 툴인 ‘피그마’처럼 작업 화면을 넓게 쓰는 환경에서 특히 유용했다”고 말했다.
노트북의 확장성을 넓혀주는 다양한 단자 구성도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중요한 요소다. 장윤호 파트장은 “개발 업무 특성상 여러 기기를 연결해두고 쓸 때가 많기 때문에 단자 확장성이 중요하다. 이전에 타사 제품을 쓸 때는 C타입 단자가 하나 뿐이라 독이나 허브를 두 개씩 들고 다니곤 했다. 반면 HP 노트북은 웬만한 포트는 다 지원되기 때문에 독 하나만 있어도 돼서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외근 잦은 근로자의 충전 걱정 덜어주는 배터리
콘텐츠사업팀에서 라이브커머스 PD를 맡고 있는 민연홍 PD는 소스메이커스 업무를 담당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을 위한 기획부터 출연자 섭외, 연출, 고객과의 소통, 안정적 영상 송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관리하는 역할이다. 사무실과 스튜디오, 출장지를 오가며 근무를 할 때가 많다.
이동이 잦은 만큼 민연홍 PD가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휴대성과 오랜 시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배터리다. 이동하면서도 계속 문서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 작업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민연홍 PD는 “이전에 쓰던 노트북은 전용 충전기를 이용해야 하는 제품이었는데, 충전기 챙기는 걸 깜빡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다 외부에서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를 전달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벌어졌다. 전용 충전기라 근처에서 급히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민연홍 PD는 ‘HP 엘리트북 X360 1040’을 도입한 지금은 그럴 걱정이 없다고 말한다. 배터리가 하루 이상 지속될 정도로 넉넉할 뿐더러, USB-C 타입 단자로 쉽게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PD는 “USB-C 타입은 스마트폰 충전에도 널리 사용될 정도로 흔해서 충전기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충전 속도도 30분이면 50% 가까이 충전될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최적의 도구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구성원끼리 소통하기 위한 화상회의는 일상이다. 장소,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화면 끊김이나 노이즈 등 장애 발생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발목잡는 경우도 흔하다.
외부 미팅, 현장 출근이 잦은 민연홍 PD는 HP 노트북의 AI 노이즈 리덕션 마이크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민 PD는 “업무 특성 상, 이동 중에도 화상회의를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나마 조용한 장소를 찾으려고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을 찾아 들어가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도 자동차나 지하철 소리 등 주변 소음이 섞여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HP 노트북은 AI 노이즈 리덕션이 그런 외부 소음을 한 번 걸러주기 때문에 좀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정우 매니저는 “재택근무할 때는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를 좀 더 잘 전달하기 위해 헤드셋을 연결해서 회의할 때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피로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제는 헤드셋을 쓰지 않고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러 사람과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할 때, 노트북 전면 및 후면에 멀티 어레이 마이크가 탑재된 덕분에 어디에서 말을 해도 상대편과 원활하게 의사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말 소리가 잘 안 들렸을 때 되묻고, 다시 설명하는 과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회의 시간도 많이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보안 구멍 늘리는 하이브리드 근무, 틈새까지 막아주는 엔드포인트 보안이 필수
모비두는 소스플렉스와 같은 B2B 솔루션을 다루는 업체다. 민감한 고객사 정보를 다루다 보니 보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자칫 관리자 계정이 해킹으로 탈취될 경우, 고객사 정보가 그대로 유출되는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비두는 회사 차원에서 외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관리자 계정 권한을 직급이나 역할에 따라 촘촘히 나누는 등 보안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
모비두처럼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기업들에게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는 새로운 도전이다. 사무실에 한정되지 않는 다양한 근무 환경과 조건 때문에 기존 보안망을 벗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게 ‘엔드포인트 보안’이다. 노트북과 같은 단말기 자체에 내장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들이 추가적인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HP 노트북은 ‘HP 슈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민연홍 PD는 “영상 편집에 필요한 소스나 프로그램을 첨부파일로 자주 내려받는다. 이렇게 첨부파일을 내려받을 일이 있을 때마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HP 노트북을 쓸 때는 슈어클릭 브라우저로 안전한 파일인지 먼저 확인할 수 있어 안심됐다. 설령 악성코드에 감염된 파일이라도 격리된 브라우저를 닫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감염될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이미 악성코드나 랜섬웨어에 감염됐더라도 이를 빠르게 복구해주는 솔루션도 있다. 장윤호 파트장은 “실무자 입장에서는 슈어 리커버가 정말 유용한 기능이라고 느껴졌다. 랜섬웨어에 감염당하면 PC가 사실 먹통이 되다보니깐 정말 답이 없는데,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니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간과하기 쉬운 물리적 보안까지 챙겨야
장윤호 파트장은 “개발은 소스코드 유출을 막는 게 중요하다. 요즘은 소스 형상관리 서비스의 보안 기능 덕분에 멤버 및 권환 설정과 관리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없는 편”이라면서도 “오히려 외부에서 자사 서비스에 접속할 때, 화면 노출 때문에 꺼려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면을 엿보며 정보를 탈취하는 비주얼 해킹을 막기 위해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붙이는 형태의 필름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시야각을 제한해 멀리서나 측면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게 해주는 필름이다. 실제 모비두 사무실에서도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다루는 팀에서는 모니터에 이같은 필름을 활용하고 있다.
HP 노트북은 일부 모델에 한해 자체적으로 이 필름과 같은 효과를 내는 ‘슈어 뷰(Sure View)’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장윤호 파트장은 “전에는 필름을 노트북에 따로 붙여서 썼었는데, 이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다. 슈어 뷰 기능을 켜고 끌 수도 있지만 끈 상태에서도 효과가 있는 편이다. 외부에서도 데이터 유출로 인한 보안 사고 걱정 없이 업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비책도 마련돼 있다. 오정우 매니저는 “노트북을 분실할 경우, 아무리 지문 센서나, 비밀번호로 접근을 차단하더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HP 노트북에는 위치를 추적하는 ‘타일 트래커’가 내장돼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소한 불편함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
퀵드롭(Quick Drop) 또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PC로 전송하는 일이 잦은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PC와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저장된 파일을 PC에 바로 동기화할 수 있다.
장 파트장은 “개발 중 QA나 UI 이슈로 화면 캡처를 전달해야 할 때 퀵드랍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정우 매니저는 “이전에는 카카오톡이나 사내 메신저에서 ‘나와의 대화’로 파일을 전송하곤 했는데, 퀵드롭은 더 빠르게 이용이 가능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전송할 일이 많다는 민 PD 또한 “사용자가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이미지를 화질 저하 없이 원본 그대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장시간 모니터나 노트북을 들여다볼 때 눈이 피로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청색광, 즉 ‘블루라이트’ 때문이다. 블루라이트로 인한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서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나 안경을 사용하기도 하고, ‘야간 모드’처럼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을 이용하기도 한다.
오정우 매니저 또한 평소 노트북을 쓰다 보면 눈이 아파져서 안약을 넣어가며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HP 노트북을 쓰면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아이 이즈(Eye Ease)’라는 기능 덕분이다. 아이 이즈는 화질 저하나 색상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블루라이트만 줄여주기 때문에 디자인 기안 확인처럼 색상이 중요한 업무를 할 때도 지장이 없었다고 오 매니저는 설명했다.
일할 때나 쉴 때나 언제나 함께하는 노트북
하이브리드 근무처럼 집과 직장의 경계가 허물어진 상황에선 근무 시간과 휴식 시간, 여가 시간의 경계도 흐릿해진다. 노트북 또한 업무와 휴식, 여가를 오가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태블릿으로 활용이 가능한 드래곤플라이 G2와 엘리트북 X360 1040은 어떤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고 민연홍 PD와 장윤호 파트장은 말했다. 민연홍 PD는 “제가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서 개인 시간에는 악보를 띄어놓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장윤호 파트장도 “저도 가끔 집중이 안 되거나 너무 피곤할 때 누워서 태블릿 모드로 작업할 때가 종종 있었다”면서 “그럴 때 터치 펜과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조작을 많이 사용했다. 물론 본격적인 개발 업무에는 키보드가 필수지만, 간단한 작업 정도에는 터치 입력만으로도 충분해서 굉장히 유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 파트장은 “제가 파트장이다보니 다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거나 설명을 해야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공유 중인 화면에 그림을 그려서 부연 설명을 하는 용도로 터치 펜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면서 “펜으로 손글씨를 입력하는 기능도 생각보다 인식률이 높아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용 중인 HP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업무 생산성이나 보안 측면에서 얼마나 효율성을 느끼는지 물었다. 민연홍 PD “저한테는 꼭 필요로 하는 요소가 다 있는 노트북이었다. 영상 편집도 충분히 가능한 성능에, 360도 경첩과 충전 용이성, 터치 펜과 터치스크린 등 편의성도 뛰어나 현장 업무나 미팅이 잦은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하고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우 매니저는 “개인적으로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게 어떤 환경에서든 업무를 바로 진행할 수 있는 휴대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무게나 내구성 등 여러 요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HP 노트북은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노트북이다”라고 평가했다.
장윤호 파트장은 “기능, 사용성, 편의성 등 여러 부분에서 만족했다. 저와 같은 개발직군 뿐만 아니라 영업 등 타 부서 분들도 200%, 300%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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