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플라스틱은 땅에 묻히거나 태워지기도 하지만 강이나 하수구를 타고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파도의 풍화작용에 의해 쪼개지고 마모되면서 미세플라스틱(5mm 미하)으로 변한다. 바닷물로 만드는 천일염이 미세플라스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해풍과 햇빛으로 자연 건조하여 만든 소금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청정개벌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것을 최고로 친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몽탄특화농공단지에 자리한 에코솔트㈜는 천일염에 붙어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씻어내고 간수까지 제거한 프리미엄 천일염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더맑은 소금’이란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는 소금은 미세 플라스틱을 95% 이상 제거했다. 마그네슘 함량을 10년 묵힌 천일염과 마찬가지로 kg당 3g 이하로 조절했다.
에코솔트는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 공법을 전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다. 이 기술로 한국특허정보원이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분야 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코솔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굵은 소금 450g. 가는 소금 150g, 양치·가글용 분말 150g, 가는 소금 10g짜리 20포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택배비 포함 5만 원.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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