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료원 진주병원이 2027년 진주시 정촌면 항공국가산업단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도는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건립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사업비 1578억 원이 책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해 적정한 사업 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다.
검토 결과 병상 규모는 당초 계획과 같은 300병상으로 확정했지만, 사업비는 기존 2087억 원에서 1578억 원으로 약 500억 원이 감액됐다. 지하주차장 면적 감소 등에 따라 건축물 면적이 당초 3만8867m²에서 3만1150m²로 7717m²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세부 항목별 사업비는 공사비·부대비가 1022억 원으로 책정됐다. 장비비와 개원 전 운영비 등 기타 투자비는 348억 원, 부지매입비는 208억 원 등이 산정됐다. 건축비·설계비의 경우 국비 60%가 지원된다. 향후 지방재정 투자심사, 건축기획 심의,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19개 진료과목에 인력은 364명(의사 34명, 약무 8명, 간호 199명, 의료기사 41명, 사무 82명)이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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