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특산물인 깻잎이 지난해 사상 최고인 6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노동력 부족이 해소되면서 깻잎 생산량이 증가하고 품질 향상으로 인한 소비 증가로 매출액 6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매출액(635억 원)보다 9.1% 늘어난 것이며, 금산에서 깻잎이 생산된 이후 최고치다. 금산에서 생산되는 깻잎은 전국 생산량의 40% 안팎을 차지하며 깻잎 주산지인 추부면에는 12개 작목반이 구성돼 있다.
금산군은 2011년 깻잎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 2015년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 등으로 깻잎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다. 이후 2020년 처음으로 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깻잎 재배에 필요한 지하수 등 시설 현대화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활용한 노동 인력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지난해 11월 금산에서 열린 ‘GAP(농산물우수관리) KOREA’ 전국대회를 통해 금산 깻잎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 만인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한 거점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준공해 물 안에 영양분을 녹인 방식의 양액 재배 참여 등 다양한 품질향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깻잎 주산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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