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와 대학, 연구기관 등 10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하대·인천대·성균관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9개 기관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반도체를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패키징 기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각종 프로젝트 등에 협력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전략사업인 반도체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인천뿐 아니라 대전, 광주 등도 특화단지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영종도에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유명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있다는 점과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인천시장이 총괄위원장을 맡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한국이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나아가는 데 한 축을 담당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며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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