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최근 직원들을 위해 심리상담실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심리상담실을 개설한 것은 대구 지역 8개 구군 가운데 처음이다.
동구는 최근 직원들의 심리 불안 관련 상담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심리상담실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심리상담사를 채용해 이달 16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심리상담실은 복지민원과 교통지도, 도시정비, 농지 분야 업무를 주로 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심리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격무 및 기피 부서 파악을 위한 설문 조사 등도 진행해 행정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 개인 상담도 진행한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이외에 가족 문제 등 기타 직장 밖의 문제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기존 심리 상담은 전문자격을 갖춘 심리상담사가 아닌 행정지원과 소속 공무원이 고충을 들어주는 정도였다”며 “전문 심리상담사의 치료를 통해 직원들이 불안감과 강박감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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