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달러 채권 발행 공모를 마무리한 결과 포스코그룹 역사상 최대인 총 20억 달러(약 2조4890억 원) 규모의 ‘트렌치 본드’(만기와 금리를 달리해 분할 발행되는 채권) 세 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 채권 발행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20억 달러 규모 중 3년 만기는 7억 달러(약 8712억 원), 5년 만기는 10억 달러(약 1조 2445억 원), 10년 만기는 3억 달러(약 3734억 원)로 구성됐다. 금리는 미국채 3년물 +1.9%포인트, 5년물 +2.2%포인트, 10년물 +2.5%포인트의 가산금리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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