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문제, 촘촘한 대책 필요[내 생각은/성명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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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고립에 따른 문제가 심각하다.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꺼리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고립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국가주치의’라 불리는 H 머시는 외로움은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넘어 질병에 이르게 한다고 했다. 외로움은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이나 해롭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매년 고독사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회적 고립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 연결고리를 빈틈없이 구축해 촘촘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종교생활이나 즐겨할 수 있는 취미, 운동으로 심신을 관리해야 한다. 경로당 등 이웃 간 만남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하거나 반상회 같은 사적 지역 모임을 보완하면 소통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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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사회적 고립#촘촘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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