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장남 이모 씨(31)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지난해 12월 29일 검찰이 재수사 요청을 해왔다”며 재수사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씨는 2020년 3월 한 사이트에 특정 마사지업소를 언급하며 “다신 안 간다” 등의 게시물을 올려 불법 성매매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또 지난해 검찰에 송치했던 이 씨의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검경은 이 대표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최소 7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장남의 성매매·상습 도박 의혹 외에도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출석 조사에 응할 경우 당분간 ‘포토라인’에 서는 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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