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4개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시민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 개편, 재무 건전성 확보, 기관장 등의 책임 경영, 복리 후생제도 개선, 유사·중복 기능 센터 통폐합 등 혁신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현장 중심의 조직 전환을 추진한다. 지원 부서 슬림화를 통해 효율성 강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한다. 기관별 직무 분석을 통해 매년 1%의 재배치 가능 인력을 발굴해 5년간 250명과 유사·중복 기능 조정을 통한 26명 등 총 276명을 신규 수요 부서나 현장 서비스 분야에 배치한다.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핵심자산(유휴부지, 사택, 출자회사 등) 정비를 통해 2134억 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업무 추진비와 경상경비를 절감해 2022년 대비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도록 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내복지기금 등을 활용한 과도한 경조사비 지급 등 복리 후생 제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기관별 경영평가와 최고경영자(CEO) 평가 지표 추가 신설, 임원 성과 평가, 안전사고에 대한 문책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 계획은 시와 더불어 시 산하 공공기관이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 및 안전, 시민서비스의 질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