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부터 12일간 시내 108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및 농수산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경우 사은품도 증정한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중구 신평화패션타운 등 총 108곳이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은 5∼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과 마스크, 고무장갑 등 생필품도 증정한다.
일부 시장에선 설 명절 행사도 개최된다.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상점가, 강서구 화곡중앙시장, 강남구 도곡시장 등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14일부터 24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 92곳에서 무료 주정차를 허용한다. 시 관계자는 “할인 행사 시작 후 첫 주말부터 시민 편의를 위해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5곳에서 92곳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무료 주차 대상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인철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상인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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