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의견 (지난주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감독 인터뷰에 관한 의견입니다) ■ 현대 미술 작가와 깊은 연을 나누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숙경 감독님의 말씀 중 ‘세상을 떠나려고 미술을 하지 말자. 미술이 마치 다른 세상의 일인 것처럼 대하지 말자는 거죠. 예술이 돈 있는 사람들이 시간이 남아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라는 구절이 맘에 와닿습니다. 가장 왕성하게 세상과 소통해야 할 대다수 작가가 자의든 타의든 단절에 가까운 작업 활동을 합니다. 빛을 볼 날을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는, 레지던시 한 번 입주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작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생기길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작가가 처한 현실에 대해서도 조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사실 저 말이 가장 마음 깊게 다가왔는데 역시 미술에 애정을 가진 분들은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나봅니다. 오늘 원계홍 화백의 이야기도 남다르게 보셨을 것 같아요. 작가들의 현실도 기회가 되면 꼭 다뤄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갤러리나 뮤지엄에서는 보기 힘든 과감한 큐레이션의 전시와 메시지에 충실한 작품을 볼수 있어서 좋아해요(고준환) ☞ 그렇죠! 사실 요즘은 비엔날레도 상업화가 되어서 그나마 기댈 곳이 뮤지엄인가 싶을 때도 있긴 합니다만 비엔날레에게 보통 기대하는 바는 말씀하신 부분인듯합니다. ■ 들어는 봤지만 뭘 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건 전혀 없었어요. 인터뷰 내용처럼 아트 페어나 비엔날레 등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게 딱 제 얘기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예술 생태계에 대한 뉴스레터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 외에 감동받은 포인트가 하나 있었는데요, 세상을 떠나려고 미술을 하지 말라 세상과 미술이 다른 것이 아니다 돈과 시간이 남아돌아서 예술을 하는 게 아니지 않냐는 말씀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너무 좋네요. ☞ 역시 같은 부분에서 감동 받으셨군요!! 기쁩니다. 그리고 예술 생태계에 관한 내용도 좋은 기회에 꼭 다뤄보겠습니다. :) ■…그렇지만 그냥 척 봐서 좋은 게 현대미술은 아니에요… ☞ 공감의 의견인가요 ㅎㅎ 사실 저는 약간의 경험과 열린 마음만 있다면 현대미술이 오히려 과거의 것보다 더 척봐도 좋은 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오늘 글을 읽으며 기대감에 벅차오릅니다. 앞으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실지. 이번에는 꼭 내려가서 볼 생각이예요. ‘유약어수’. 지금 시대와 사회에 흐르고 스며들면 좋겠다 느끼기에 더욱 기다려집니다.(felix) ☞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소식들 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현대미술은 맥락을 봐야할 때가 많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볼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중주의적인 작품만 전시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작품들이 담고 있는 심오하고 깊은 문제를 희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부터 미술이 동떨어진 게 아니라는 말씀에 특히 공감이 갑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는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과거 관람한 좋은 기억이 떠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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