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자 인근 편의점도 매출에 날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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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주말인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서로 벚꽃길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4월의 첫 주말인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서로 벚꽃길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벚꽃이 예년보다 빨리 개화하며 주요 벚꽃 명소에 있는 편의점 매출이 크게 올랐다.

2일 GS25가 주요 공원과 관광지 등에 위치한 100여 점포 최근 일주일(3월 25~31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들이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돗자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 도시락 271%, 주류 220%, 원두 커피 170%, 얼음컵 142% 등 나들이에 필요한 상품들의 매출도 일제히 올랐다.

벚꽃이 이르게 개화하며 한강변, 여의도 등 벚꽃 명소에 사람이 몰리며 이 지역 20개 매장은 주변 매장보다 3배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돗자리 1292%, 즉석라면 611% 등 관련 상품의 판매도 급증했다. GS25 관계자는 “나들이 수요를 대비해 주요 상품 물량을 평시 대비 5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했다.

관련 상품 할인 업체도 나온다. 편의점 CU는 자체 즉석원두커피 ‘GET’ 브랜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라지(XL) 사이즈 가격을 4월부터 21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렸다. CU 관계자는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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