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3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최근 HD현대 계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0의 신용등급을 지닌 HD현대는 2년물 300억 원, 3년물 300억 원, 5년물 200억 원 로 총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HD현대는 이달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현재 협의 중이다. 앞서 HD현대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올해 2월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HD현대는 올해 10월 총 1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가 도래한다.
HD현대는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HD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로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HD현대 계열 기업들의 회사채는 발행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HD현대건설기계가 이달 22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달 HD현대일렉트릭은 총 700억 원 모집에 5310억 원을, HD현대중공업 또한 총 1000억 원 모집에 618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내는 등 시장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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