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접경지역 강화도 ‘평화 관광명소’로 탈바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1일 03시 00분


인천시는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도 일대를 ‘평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DMZ(비무장지대)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공모 사업에 1위로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 사업은 인천과 경기·강원도 등 접경지역에 생태관광, 문화 예술행사를 활성화해 평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평화 관광은 관광을 통해 전쟁,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시는 올 8∼9월 국비 7억 원과 시비 2억 원을 들여 강화도 일대에서 ‘사랑’과 ‘평화’, ‘생태’, ‘예술’을 주제로 한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특히 27일 개장하는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에서는 생태 관련 전시와 지역 공연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평화 관광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DMZ 평화의길’ 강화 코스를 개통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는 ‘평화’ 관광에 대한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강화도가 평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접경지역#강화도 일대#평화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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