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자율방범대, 법정단체로 새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2일 03시 00분


경찰-지자체 예산 지원 가능해져

경찰을 보조해 지역사회 치안을 유지하는 자율방범대가 법정단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인천경찰청은 10일 남동구 구월동 청사에서 인천 자율방범대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1953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주민야경제도’에서 출발한 자율방범대는 지난달 27일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70년 만에 법정단체가 됐다. 인천에는 1개 연합회, 10개 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149개 자율방범대에 3110여 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읍·면·동마다 1개 조직을 두고 경찰을 도와 순찰, 청소년 선도, 치안 유지 등의 활동을 담당한다. 활동에 필요한 복장이나 장비 등에 대해선 경찰과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품 모집, 영리 목적 자율방범대 명의 사용 등은 금지된다.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자율방범대가 지역 치안을 유지하는 공식 일원으로 인정된 만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찰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최고의 파트너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자율방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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