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무원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울산의 역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8일 03시 00분


울산시 공무원 출신인 김원 씨(68·사진)가 울산의 역사 문화를 총정리한 책 ‘재미있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이야기’를 펴냈다.

상하 2권에 총 7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전체 1300쪽. 저자는 이 책 편찬을 위해 20여 년간 울산 곳곳을 답사하고 자료를 찾아냈다.

1편은 울산 서부의 경주, 청도, 밀양, 양산과의 경계 능선상의 역사유적지, 전설과 비경을 소개하고 답사 코스도 담고 있다. 2편은 태화강 수계의 남천, 대곡천, 보은천의 언양과 울산 도심에 관한 이야기다. 3편은 원효산에서 진하해수욕장에 이르는 회야강 수계를, 4편은 경주 괘릉의 능앞천에서 태화강 하구에 이르는 동천강 수계를, 5편은 외항강과 복안천 수계의 역사유적과 전설을 각각 안내한다. 6편은 울산과 접한 동해안 108㎞를 거닐며 그에 얽힌 숱한 이야기를, 7편은 울산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으로 전통 민속놀이와 근대화 이후 울산시정을 소개한다.

김 씨는 “울산의 역사는 물론 자연환경까지 총망라해 이 책에 담았다”며 “청소년은 물론 일반시민들이 지역사를 익힐 수 있는 종합백과사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출신인 김 씨는 2011년 울산시청 서기관으로 퇴임했다. 울산향토사연구회장을 지냈고 랑제문화상, 춘포문화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울산을 연다’ ‘영남알프스와 낙동정맥 울산 구간의 등산로’ 등의 책을 펴냈으며, 장편 역사소설 ‘김사미와 효심’을 집필했다.

#재미있는 울산의 역사#전직 공무원#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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