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곳곳에 잠든 근대역사를 만나는 시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9일 03시 00분


20일부터 역사 탐방 프로그램 운영

전북 익산시는 근대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이리 열차 타고 익산행’ 프로그램을 20일부터 운영한다. 이 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한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으로 국가 등록문화재인 옛 춘포역사와 옛 삼산의원, 옛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등을 배경으로 교육, 문화, 역사 체험 투어를 할 수 있다.

20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철도 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익산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우선 20일에는 ‘레트로 감성 영정통 거리’ 프로그램이 익산역 앞 일대에서 소개된다. 이리역(현 익산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 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며 태극 우산 퍼포먼스,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4·4만세운동의 현장감과 근대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영정통 패션리더 행사와 아코디언 버스킹 밴드와 함께하는 동요 버스킹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겨 부르던 동요를 감상할 수 있다.

예약과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이리 열차 타고 익산행#근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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