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침몰 참사로 꼽히며 영화로도 유명한 영국 여객선 타이태닉호가 북대서양 심해에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 3차원(3D) 이미지로 처음 구현됐다. 1912년 4월 15일 침몰해 110년 넘게 바닷속에 있는 타이태닉호의 부식 및 파손 상태가 생생히 재현돼 있다. 이 3D 이미지는 타이태닉호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영국 제작사 애틀랜틱프로덕션이 심해지도 제작 업체에 의뢰해 만든 것이다. 제작사 측은 17일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정밀 스캔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전문가들이 침몰 원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의 물체를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왼쪽 위 사진은 1912년 4월 14일 출항 당시 타이태닉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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