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지난 5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탱크 킬러’인 A-10 공격기와 F-16 전투기 등 수십 대가 지상활주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 걸음)를 실시했다. 주한 미 공군은 27일 페이스북에 F-16 전투기를 비롯해 A-10 선더볼트 공격기, 고공정찰기 U-2S, 수송기 C-12 휴런 등이 참여한 ‘매머드 워크’ 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엘리펀트 워크’는 여러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를 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유사시 최대 무장을 갖춘 전투·폭격기들이 신속하게 출격하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군용기들이 마치 코끼리들이 한꺼번에 걷는 것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엔 여러 부대가 참여한 대규모 훈련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매머드 워크’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북한이 인공위성을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체 탑재 준비가 끝났음을 확인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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